울산시와 중국 장춘시가 서로의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는 '한·중 아시아 미술 교류전'이 열린다.
　(사)울산광역시미술협회(회장 김정걸, 이하 울산미협)는 한·중 두 도시 미술의 현주소를 짚어볼 이번 '제17회 아시아(한·중)미술교류전'을 오는 16일~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채화·중국화 등 다양한 장르 240점 선
中 작가 방한도…16~21일 울산문예회관

　올해로 17회째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미술 교류전은 울산과 자매도시인 중국 장춘시와의 전시예술 교류 행사다.
　양 도시는 매년 주최를 번갈아가며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울산시의 주최로 울산미협과 장춘시 서화협회가 참여해 한·중 교류전을 펼쳐 보인다.
　양 도시의 교류전은 새로운 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우의를 나눔은 물론, 전시문화 예술발전을 통해 울산이 새로운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시민들에게 더 넓은 미술영역을 선보임과 동시에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시민으로의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지역 작가 40명, 중국 작가 140명이 참가해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공예, 조각, 서예, 문인화, 중국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40점이 출품된다. 특히 이번 교류전을 위해 징시유 장춘시 서화협회장을 비롯한 중국 작가 5명이 직접 방한해 교류의 시간을 나눌 계획이다.
　울산미협 관계자는 "아시아(한·중)미술교류전은 두 도시의 우의와 상호이해를 돈독히 지니는 장일 뿐 아니라 역량있는 순수 미술인들의 활동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는 미술 애호가 층이 두터워지고 삶의 질과 정서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중국 장춘시는 지난 1996년 자매도시가 된 이후부터 꾸준히 아시아(한·중)미술교류전을 마련하며 양국의 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주영기자 usk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