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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인협회(회장 추창호)가 24일 동구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마련한 '제10회 바다문학제-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가 바다와 문학이 어우러진 여름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서영자 관장, 울산예총 한분옥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란 주제에 맞게 음악과 시를 접목한 다양한 문학행사가 펼쳐졌다. 문학제는 천애란의 '슬도'와 한병윤의 '파도' 등의 시 낭송으로 문을 열어 색소폰 연주 'Summer Dance'와 김향숙의 '노인요양원에서.2', 한석근의 '바다의 자유', 박서정의 '보유하지 못한 자갈', 이성웅의 '천전리에 가면' 김근자의 '여름밤 이야기', 이지원의 '제6 진양호' 등 시와 수필을 낭독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라틴댄서 나호성과 최서윤의 '파소도블레', '차차차' 공연이 더해져 흥겨움을 선사했으며 성명희의 '주전바닷가에서' 시낭송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달빛기행-대왕암 일원'을 기행하는 일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울산문인협회원들이 내놓은 시, 수필, 시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점이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 옆에서 함께 전시돼 행사를 더욱 알차게 꾸몄다. 작품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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