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울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들이 수필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울산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2일 수필기행 형식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울산을 방문한 대구수필가협회(협회장 홍억선)와 울산수필가협회(회장 박산하) 및 에세이울산문학회(회장 김숙희) 회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동구 대왕암공원에서부터 시작됐으며 수필가들은 대왕암의 유래를 살펴보고 울산 12경 중 하나로 절경이 빼어난 대왕암 일대를 탐방하면서 작품 소재를 찾기도 했다.
　이어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방문, '고래도시 울산' 임을 실감했다. 특히 고래잡이 전진기지인 장생포의 전경은 아직도 때 묻지 않은 곳이 많아 작품 쓰는 데 도움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주군 간절곶을 탐방하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산하 울산수필가협회 회장은 "대구문인들과 함께 교류를 함에 하늘도 푸르고 바다고 푸른 날이었다"면서 "좋은 감성으로 탐방하시고 명문의 붓끝으로 울산을 잘 그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영기자 usk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