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2월 21일 울산예총에서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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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회장 한분옥)가 21일 지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규사업을 포함한 올해 사업 일정과 세부내용 등을 발표했다. 비평공모전은 울산예총이 발간해 온 종합지역예술지 <울산예술>을 통해 실시된다. 한분옥 회장은 “5년 이상 지령 20호를 발간한 예술(문학)지는 한국문예진흥원 등의 승인을 받아 신인작가를 등단시키는 문학공모전을 주최할 수 있다”면서 “지난 10년 간 총 39호의 지령을 발간해 온 <울산예술>을 통해 빠르면 올 연말부터 공모전이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공모전은 시, 소설 등 단순히 문학인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비평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지역예술계에 거름이 되어 줄 예술평론가를 길러내기 위함”이라고 강조한 뒤 “깊이있는 성찰과 미학적 개념으로 음악, 미술, 무용, 사진, 국악, 연극, 문학 등 지역예술을 재해석한 예비평론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예총은 또 오는 6월이 문인, 연극인, 희곡인 등 다양한 문예활동으로 울산문화의 초석을 다졌던 고(故) 범곡 김태근 선생의 1주기인 점을 감안해 그의 족적을 문학적, 연극적, 인간적으로 재조명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후배 예술인들은 그가 남긴 희곡과 연극 무대에서의 이야기, 울산의 근대문화 태동기를 이끌었던 그의 구술자료 등을 바탕으로 예인으로서의 삶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해마다 열리는 6대 광역시와 제주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올해는 울산에서 각 지역 문학인들이 참여하는 문학축제도 열린다. 오는 5월 ‘문학에 스며든 고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릴 행사는 문학인들의 주제발표와 창작품 발표회로 구성된다. 또한 1억6000만원 전액 국비로 진행될 창작뮤지컬 ‘울산아리랑’은 오는 11월16일 공연을 앞두고 극본공모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울산예총은 국외선진예술탐방(3월), 열린예술제(4월), 지역문화예술작품 해외공연(5월), 나눔예술제(6월), 울산예술제(10월), 길거리문화공연(연중) 등의 기존사업도 병행한다. 한분옥 회장은 “지역 예술인들이 울산의 사람과 토양, 우리의 역사를 예술로 풀어내고 조명할 수 있도록 판을 여는데 주력했다”며 “시민들의 성원으로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문화풍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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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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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이하 울산예총) 한분옥 지회장(사진)이 21일 오전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울산예총 사무실에서 <2012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울산의 사람이야기, 울산의 역사를 예술로 풀어내고 조명해가야 하는 의미를 통감한다"면서 신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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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son@ulsanpress.net
| 2012년 02월 22일 (수) | 이상길 기자  lucas0213@iusm.co.kr |
울산예총(회장 한분옥·이하 예총)이 올해부터 지역 비평문학가 육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분옥 회장은 21일 실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추진배경 및 향후 계획 등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예총에서 발간하는 ‘울산예술’지가 벌써 10년이 넘고 발간횟수만도 40호째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해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으로부터 ‘울산예술’지를 통한 비평가 등단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추경에 우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뒤 안 되면 내년부터라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처럼 울산예총이 비평가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창작활동과 더불어 비평문화도 활발해야 문화예술의 발전도 있을 수 있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현재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평가들은 고작 10명도 채 되지 않는 만큼 향후 ‘울산예술’지를 통해 많은 비평가들이 등단하게 되면 지역 문화예술작품들에 대한 피드백도 활발해져 궁극적으로는 울산의 문화예술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울산예술’지가 지역 기관지인 만큼 다소 어려움도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문인협회 측은 21일 전화통화에서 “‘울산예술’지가 울산예총이라는 지역 기관에서 발행하는 예술잡지이므로 비평가 등단의 요건에 해당하는지는 협의회 차원에서 좀 더 논의를 진행해봐야 할 것”이라며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편, 예총은 이날 올 한해 추진할 사업계획 및 일정들도 제시했다.
예총은 가장 큰 행사인 제32회 울산예술제를 오는 10월12일부터 29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실시하고 3월에는 울산예술사랑 티켓사업, 4월에는 울산예술연합공연 및 전시(열린예술제), 5월에는 지역문화예술작품 해외공연을 계획 중이다. 5월에는 6대 광역시 및 제주도 문화교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6월에는 나눔예술제를 준비 중이다.
예총은 특히 오는 6월 故범곡 김태근 선생을 기리는 울산문화예술인물 재조명학술대회와 11월 창작뮤지컬 ‘울산아리랑’공연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그 외 문화예술계간지 ‘울산예술’발간과 중앙소극장 운영, 문화바우처 사업은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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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울산예총은 울산문화예술인물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창작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예총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 앞서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1일 오전 울산예총 한분옥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 상반기에 대부분의 사업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울산예술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울산예술제는 10월 12일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또 매년 진행해 오던 사업 외에도 새로운 사업이 추가된다. 울산문화예술인물 재조명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타계한 고 범곡 김태근 선생을 다시 돌아본다. 김태근 선생의 기일인 6월 11일에 맞춰 그달 8일부터 11일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회고하고 문학과 연극 분야, 인간적 부분까지 되돌아 볼 예정이다. 현재 대본 공모 중에 있는 창작 뮤지컬 ‘울산아리랑’도 11월 선보인다. 총연출, 예술감독, 배우 등 공연과 관계된 모든 인원이 울산의 예술인들로 구성돼 순수 울산 예술인들의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3월말 대본 공모와 심사가 끝나는 대로 준비에 착수한다. 중앙소극장으로 이름을 바꾼 소공연 연습장 운영에도 더 신경을 쓴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대관을 하기 힘든 청소년, 비예술단체 등의 무대를 적극 유치하고 홍보해 관객 유치에도 힘쓴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19회에 걸쳐 진행된 공연 횟수도 늘려갈 예정이다. 6대 광역시 문화교류행사는 문학분야로 오는 5월 12일과 13일 ‘문학에 스며든 고래 이야기’를 주제로 주제발표와 작품발표회를 연다. 지난해 우수 협의체로 평가받은 문화바우처와 사랑티켓 사업도 꾸준히 진행된다. 4월 열린예술제는 전시 분야를 조금 더 강화해 열리고, 6월에 계획된 나눔예술제는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공연활동을 펼친다. 3월 개최 예정이었던 시민예술대학은 예산문제로 현재 보류 중이다. 올해 사업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내년 ‘울산예총 40년사’ 발간에 앞서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문학 공모 사업도 계획 중에 있다. 지난해 열린 공업센터 50주년 기념 문학공모전이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울산예총에서 주관하는 문학공모전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현재 울산예총에서 발간하는 문예지 ‘울산예술’에 문화예술 비평글을 실어 등단할 수 있도록 하고, 울산 문화예술계에 비평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분옥 회장은 “특별히 올해는 지역 예술인 모두가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 ‘울산 아리랑’을 통해 미흡하겠지만 실험적 무대의 가능성을 보려 한다”며 “올해는 울산 예술인들의 역량이 확대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더욱 소외된 곳을 찾아 공연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예술단체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또한 숨어있는 예술인을 발견하고 키워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한 2012년 사업계획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양희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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