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작가회의(회장 김태수)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특집호를 펴냈다.
이번 특집호 초대갤러리에는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허만욱 교수의 작품 ‘바라나시’가 실렸다.

작품으로는 시 ‘바오밥(구광렬)’ ‘우화와 등선 사이(김양희)’ ‘전어(김이삭)’ ‘내룡초등학교(김태수)’ ‘난쟁이행성 134340에 대한 보고서(도순태)’ ‘간절곶(성환희)’ ‘범천동 산 1302번지에 피는 꽃(엄하경)’ ‘양정동 블루스(유정탁)’ ‘서출지의 오후를 읽다(이궁로)’ ‘짜릿한 배려(이규원)’ ‘만감교차(이기철)’ ‘가벼운 시(이상열)’ ‘소울메이트(이한열)’ ‘흔적(임윤)’ ‘하늘로 오르는 물고기(조덕자)’ ‘선운사 동백(최장락)’ ‘임시, 로(조숙)’ ‘햇살 짱짱하게 건너오는(허영미) 등이 수록됐다.

동화는 아동문학가 김미희의 ‘네모나라 동그라미 공주’가, 소설은 박종관의 ‘나는 돼지가 무섭다’와 방현석의 ‘겨우살이들’, 신영철의 ‘반구대’가, 평론은 박종석의 ‘현대시 분석의 쟁점: 표절시비’가 수록됐다.

김태수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15년 동안 300명 이상의 대규모 전국 문인과 그와 대등한 숫자의 독자가 참여하는 전국문학인대회, 영호남문학인대회, 전국시낭송회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열었다. 이를 통해 울산의 문학을 전국에 알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며 “특집호를 읽는 이들에게 맑고 깊은 정서의 샘물이 촉촉이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작가회의는 17일 오후 2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비롯해 제14회 전국환경문학제 환경문학공모전 시상식, 제13회 울산작가 출판기념회, 제7회 울산작가상 시상식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제14회 전국환경문학제 환경문학 대상에는 김 현씨와 남종선씨가 각각 시와 단편소설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동시부문의 김미숙씨에게 돌아갔다. 이와함께 제7회 울산작가상은 소설집 <제3지대>를 펴낸 박종관씨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