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타 무용인’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울산예술고등학교(교장 황우춘)는 오는 23일 오후 5시 학교 예림홀에서 ‘제1회 무용영재학급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년 동안 발레와 무용분야에서 영재수업을 받아온 무용영재학급 학생 18명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울산예고는 울산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 무용영재학급을 개설, 지역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무용영재 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러시아 국립예술종합학교에서 석·박사 학위 및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교수진 6명이 맡았다.

그동안 학생들은 이들 교수진의 지도아래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무용이론 등을 100시간 이상 교육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무용영재들은 ‘천사들의 합창’, ‘between9’, 백조의 호수 중 ‘4마리의 백조’, ‘festival’, ‘Butterfly Dreams’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산예술고 학생들이 찬조 출연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꾸밀 것으로 보인다.

울산예고 황우춘 교장은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 갈 무용 유망주들의 잠재능력을 눈과 귀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들이 펼치는 무용과 발레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문의는 울산예고 무용과(070-4364-4528)로 하면 된다.

한편 울산예고는 지역공동영재학급으로 무용영재학급 뿐 아니라 지난 2007년부터 미술교육영재학급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