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인협회가 제정한 <울산시인상> 두번째 수상자로 문송산 시인(울산문인협회 회장·사진)이 선정됐다.
　울산시인협회(회장 최일성)는 14일 오후 7시 남구 무거동의 한 음식점에서 '울산 시 12집 출판기념회 및 제2회 울산시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일성 회장을 비롯해 올해 <울산시인상> 수상자인 문송산 시인 등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울산시인상>은 회원들의 창작성 고취 등을 위해 지난해 제정됐으며 등단 3년 이상 회원 가운데 작품성, 기여도, 인지도 등의 평가를 통해 문 시인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은 '바람의 향기', '결핵병동', '위험한 사랑' 등이며 문 시인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최일성 회장은 "일상의 생활에서 발굴해 내는 서정과 아픔을 순화되지 않은 독특한 언어들을 사용하여 우리들에게 짙은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면서 "초대 시인협회 회장을 맡아 노력한 공로도 참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출생인 문 시인은 지난 1981년 등단해 울산문협 부회장, 울산시인협회 초대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중앙이상, 울산지역위원회 회장 등을 거쳤으며 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국문인협회 남북문화교류 위원, 울산문인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는 <보이는 것은 모두 젖는다>, <주치의 A씨와의 관계> 등이 있다.  손유미기자 y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