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울산지역위원회가 문예지 <울산펜문학> 2011년 통권 10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는 시와 시조, 수필, 아동문학, 단편소설 등 각 분야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대표작품 각 한 개씩을 일어와 영어로 번역해 실었다.

권영해씨의 시 ‘개소리’ 외 2편을 시작으로 문송산의 ‘시인과 바람’, 박장희 ‘쌍쌍바 나눠먹기’ 외 2편, 이강하 ‘맹인(盲人)’ 외 2편, 이병필 ‘눈물’ 외 1편, 이상태 ‘장미꽃이 필 때까지’외 3편, 이자영 ‘칡뿌리’ 외 2편, 최종두 ‘슬도의 바다 단상’, 한석근 ‘디딜방아간’ 외 4편 등이 수록됐다.

또 이영필·추창호·하주용씨의 시조 작품 2~4편과 배혜숙 ‘모음’, 윤석순 ‘꽃 바다에서’, 한분옥씨의 ‘모히토 한 모금을 혀 위에 굴리며’ 등 수필 3편이 각각 실렸다.

이외에도 김옥곤(아동작가·소설가)씨가 장세련의 창작동화 ‘꽃보다 예뻐’를, 문병란(시인)씨가 이자영의 시 ‘꿰미’에 대해 평가한 ‘작품평’도 수록됐다.

‘이 작가를 말한다’ 기획특집에는 한분옥(울산예총 회장)씨를 소개한다. 한 시인의 작품세계를 성범중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교수,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 한상렬 문학평론가, 문무학 문학박사·대구예총회장, 김종 시인 등이 심도 있게 분석했다.
한분옥씨의 자선 대표작 수필과 시조가 각각 9편씩 실렸으며, 국제펜클럽 울산지역회장 이충호씨의 단편소설 ‘다시 부르지 못한 그 노래 호텔 캘리포니아’도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