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수 ‘고 박영출’

울산인물작가회 제7회 회원전이 12일 오후 7시 울산문예회관 1전시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울산인물작가회는 올해 역사 속의 인물, 울산의 선각자를 찾아 그들의 이미지를 평면예술인 회화적 접근으로 표현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작가회원들이 선택한 인물은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투철한 시대적 소명의식을 실천하며 울산의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다. 그림의 주인공들은 신라 말 고려 초기의 장군인 박윤웅을 비롯해 고 박영출 울산문화원 원장, 조선 중기 서인충 장군, 대중가수 고복수, 소설가 오영수, 아동문학가 서덕출, 독립운동가 박상진, 신라의 충신 박제상, 시인 정인섭, 국어학자 최현섭, 충숙공 이예, 민속학자 송석하 등 17명.

인물작가회 회원들은 작업에 앞서 개별 인물들의 자료를 모으고 그에 따른 구도와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화를 완성해냈다. 전시장 내에서는 100호 이상의 큰 그림 속에서 기존의 사진이나 자료와는 다른 표정으로 방문객들을 응시하는 ‘울산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