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각화학회는 반구대암각화(盤龜臺岩刻畵) 발견 40주년을 맞아 9일 오후 1시30분 국민대학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한국 암각화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연다.

장명수 서경문화재연구원장, 강봉원 경주대 교수, 이하우 한국선사미술연구소장, 이상목 울산암각화박물관장, 나경수 전남대 교수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와 반구대암각화 발견의 의의를 살펴보고 한국 암각화연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토론회에는 강영경 숙명여대 교수,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인희 전북대 교수, 하문식 세종대 교수, 사진작가 황헌만 등이 참여한다.

서영대 한국암각화학회장은 “반구대암각화는 선사시대 이곳을 살아간 사람들의 삶과 예술을 말해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면서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그 의의를 밝히고, 아울러 이 시점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한국 암각화 연구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사시대 바위그림 유적인 반구대암각화는 1971년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발견됐으며 국보 285호로 지정되는 등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