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극협회(회장 백운봉)가 1일부터 22일까지 중구 중앙동 울산시소공연연습장에서 ‘제21회 처용연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참여팀은 물의진화, 극단 무, 하얀코끼리, 광대, 인천의 ‘집현’, 푸른가시, 울산씨어터예술단 등 7개 극단이다.

공연작은 ‘당사리에서(작·연출 최경자)’ ‘coffee ＆ days(작 김행임, 연출 전명수)’ ‘백조의 노래(작 안톤체홉, 연출 고선평)’ ‘나마스테(작 김성수, 연출 주진)’ ‘배비장전(각색·연출 이상희)’ ‘낚시터전쟁(각색 황성호, 연출 이현철)’ ‘색시공(작 장윤환, 연출 고선평)’이다.

‘당사리에서’는 최경자 시인의 동명의 시를 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커피 앤 데이즈’는 미연과 영우의 사랑과 이별 등의 과정을 통해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그렸다.

‘백조의 노래’는 삼류 지방 무대의 늙은 배우가 무대에 남아 젊은 배우를 통해 자신이 지나온 삶에 대한 회한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담아냈다. ‘나마스테’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문제를 다뤘고, ‘배비장전’은 한국고전 ‘배비장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마당놀이다. ‘낚시터 전쟁’은 노인과 젊은이의 대화를 통해 현대인의 소외문제 등을 다뤘으며, ‘색시공’은 불가의 가르침 색즉시공을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6시. 전석 1만원.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 처용연극페스티벌 일정

공연일시	극단	작품
1~2일	물의진화	당사리에서
3~4일	극단 무	coffee ＆ days
7~8일	하얀코끼리	백조의 노래
10~11일	광대	나마스테
12일	인천 ‘집현’	배비장전
14~16일	푸른가시	낚시터전쟁
19~22일	울산씨어터예술단	색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