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사진동호회 이향룡 작 ‘고분산책’.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동호회로 구성된 울산사진써클연합회(회장 최영락·이하 울사연)가 29일~12월 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4전시장에서 <2011 합동전시회>를 열고 사진작품집도 발간한다.

이번 전시회는 가람사진동우회, 대한불교사진가회 울산지회, 물보라사진동우회, 빛사랑사진동우회, 예일사진동우회, 울산사진동우회, 조리개사진동우회, 참빛사진동우회, 초롱사진동우회, 한국영상동인회 울산지부, 현대미포조선사진동호회, 현대사진동우회, 현대자동차사진동우회, 해양사진동호회 등 총 14개 소속 동호회 200여명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 불교신문사진가회 이정애 작 ‘바람이 불면’.

울산은 물론 국내·외의 수려한 풍경과 인물, 누드 등의 다양한 소재를 각자의 카메라 앵글에 담아내는 등 회원들의 창작 열정과 혼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200여점의 사진은 동호회별로 구분,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7시 제1전시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박순환 시의회의장, 울산사협회장 등 내빈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 물보라사진동우회 최영호 작 ‘복사꽃의 기상’.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시회에 출품된 사진 중 우수한 작품 10점을 선정해 ‘10걸상’이라는 타이틀로 상을 수여하며 올 한해 동안 전국의 각종 사진공모전과 촬영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울산사진써클연합회의 명예를 드높인 회원에 대한 시상도 가진다.

최영락 울산사진써클연합회 회장은 “단일 전시회로 이런 대규모의 전시장을 통해 사진을 선보이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특히 일회용 전시회가 아닌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은 회원들의 열정과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선진사회로 갈수록 문화에 대한 다양성과 욕구는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들의 창작활동이 회원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함은 물론 지역의 문화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운영위원회 류인상 작 ‘설악산 서북능선’.

한편, 1989년 순수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연합체로 출발한 울사연은 현재 14개 써클, 40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사진작가를 배출하였고, 사진의 대중화와 생태환경도시 울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국에 알리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