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공연·영화·전시 문화 ‘숨’통 트인다 | ||||
| 복합문화공간 ‘숨’ 오늘 꿈마을아동센터 ‘벗’ 상영회·30일 사진작가 정명수 개인전 등 잇따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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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옥교동 복합문화공간 숨이 지역 문화사랑방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달에 한번씩 열리는 정기공연 ‘숨 쉬러 가자’ 외에도 영화상영, 지역작가 전시회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11월에도 지역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보여주는 상영회와 사진작가 정명수씨의 첫번째 개인전이 마련된다. 사진작가 정명수씨의 개인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인도를 여행한 사진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solace’라는 제목으로 펼쳐진다. 인도 바라나시의 사람과 풍경을 담은 사진 14점이 전시된다. 정씨는 몇 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한 경험은 있지만 개인전은 처음이다. 첫 개인전을 인도사진으로 연 것에 대해 “인도 바라나시는 나를 사랑하는 실마리를 구하고 위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곳”이라며 “그 시간과 그 마음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씨는 숨에서의 개인전과 함께 중구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특별한 기획전도 마련한다. 중구 문화의 거리에 애착을 갖고 있는 정씨가 인도의 바라나시를 그곳에 입히는 작업이다. 그는 “중구 문화의 거리와 인도의 바라나시 두 곳은 모두 나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는 안식처가 되는 장소”라며 “사진으로 바라나시를 문화의 거리에 옮겨 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복합문화공간 숨을 중심으로 주변의 카페, 식당 등에 4~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갠지스 위로의 강’ ‘골목길 그 소녀’ ‘갠지스 사색의 강’ ‘갠지스 AM 05:00’ ‘골목길 그 남자’ 등 다섯개의 상점에 각각의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24일 오후 7시에는 꿈마을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영화 ‘벗’ 상영회가 있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시나리오 작업부터 연출, 연기, 촬영, 편집 등을 직접 맡아 완성한 영화이다. 청소년들의 우정 이야기를 왕따 학생과 학교 짱의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풀어내 특히 청소년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게 제작됐다. 숨 강극동 대표는 “11월에 열리는 행사들은 모두 의미 있는 것들”이라며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보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여러 문화단체와 동호회 등에 대관을 하고 있지만 특히 청소년이나 아마추어 단체, 개인전시 등에 더 많이 대관해주려 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희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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