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문화갈증 해소 종합예술센터 자리매김 | ||||||||||||||||||||
| 울주오디세이·세상에서 가장 긴 전시회 등 호평 도시이미지 제고·문화기획 신규 패러다임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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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았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한 울주오디세이와 올해 첫선을 보인 세상에서 가장 긴 전시회 등의 기획프로그램이 전국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울주의 도시이미지 제고와 문화기획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한 도서관 회원이 9천명을 넘어서며, 하루평균 이용자가 500명 정도로 지역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2009년 11월 20일 개관한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기획전 ‘추억의 음악다방전’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지역 문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기획전은 2010년 6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문예회관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이 벤치마킹해 이와 유사한 전시회 붐을 일으킬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추억의 음악다방전’을 기획상품으로 다듬어 지속적인 전시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산수실경음악회를 선보여 기획프로그램의 발상전환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회관은 울주군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인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산상음악회를 기획, 피아노 한 대와 피아니스트 임동창을 출연시켜 간월재라는 무대에서 연출한 올주오디세이를 선보였다. 지난해와 올해 두 번의 산상음악회 개최는 결과적으로 울주와 영남알프스를 전국에 알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으며, 울주군이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산악관광의 중요한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8월 열린 ‘세상에서 가장 긴 전시회’ 또한 실내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시회의 틀을 깨고,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지역의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국에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4km에 이르는 선사길에서 진행된 이 기획전은 지역 출신의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과 반구대암각화라는 시공을 초월한 만남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올 한 해 동한 연극, 음악, 오페라, 국악, 복합, 영화,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공연과 전시 등 26개 사업을 실시했다. 대규모 기획 프로그램은 물론, 아동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소규모 기획 공연과 전시 또한 함께 진행해왔다. 또 상주예술단체인 울산오페라단과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황지애 관장은 “이른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존중하려는 자치단체와 경영진의 인식과 배려가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가 가능했다”며 “지난 2년 동안 운영에 있어 안정과 기반을 다진 만큼 앞으로 다가올 10주년에 대한 확고한 비전 수립과 함께 문화예술회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펼쳐나갈 것”이라 말했다. 회관은 12월 기획공연·전시 ‘반 고흐와 함께하는 세계명화 패러디 아트전’ ‘진보라 재즈트리오 콘서트’ ‘금난새 송년음악회’로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희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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