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즐겁게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오페라단(단장 천영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특별기획시리즈 <열려라 클래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공연장상주예술단체 지원사업의 마지막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지며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어머니 헨델'을 주제로 펼쳐진다.
　동 시대에 태어나 살면서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바흐와 헨델이 이번 무대를 통해 만나 자신들의 음악을 가지고 음악 배틀을 펼친다는 콘셉트의 연주회다.
　그들의 작품이 영화음악이나 드라마 주제곡 리메이크 곡으로 사용되어지는 예를 여러 가지로 보여주며 실생활에 밀접해 있는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연극과 음악의 퓨전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

　독일 작곡가 바흐는 수많은 종교곡, 기악곡 소나타, 협주곡, 관현악 모음곡 등을 썼고 대위법 음악을 완성해 바로크 음악의 정상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서는 'G 선상의 아리아', '무반주 첼로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등이 연주된다.
　독일 출생의 영국 작곡가인 헨델은 런던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오페라의 작곡가로 활약했다. '왕립 음악아카데미'를 설립했고 오라토리오 '메시아'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이날 무대에서는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아! 나의 마음', '시온의 딸들아 기뻐하라' 등이 연주된다. 문의 247-7751
　한편, 울산오페라단의 특별기획 연주 <열려라 클래식>은 이번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어머니 헨델'에 앞서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악성 베토벤'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손유미기자 y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