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석 <아가씨와 건달들>이 12일~1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명작이 가진 스토리와 캐릭터를 최대한 살린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선교사와 쇼걸이라는 상반적인 두 아가씨의 인생과 사랑, 그리고 베팅 한 판에 올인하는 건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지만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가사 등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14년째 결혼은 하지 않고 약혼 관계만 유지하고 있는 나이트클럽 가수 아들레이드와 인생 자체가 내기인 베테랑 승부사 네이슨이 연상 연하 커플로 바뀌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김영주가 아들레이드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뮤지컬 첫 데뷔 무대를 갖는 연기파 배우 진구와 뮤지컬 배우 이율이 네이슨 역을, 뮤지컬 배우 김무열과 이용우가 스카이 역을, 정선아와 김수영이 사라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또 이지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의 합류로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공연 12일 오후 3시·7시, 13일 오후 2시·6시. 입장권 3~9만원이다. 문의 275-9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