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반구동 출생으로 울산 박씨의 시조이며 현 울산의 기틀을 마련한 박윤웅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이 발간됐다.
　지역 소설가 최종두(사진)씨가 역사소설 <흥려백 박윤웅>(울산신문발행, 비매품)을 펴냈다.
　박윤웅 장군은 중구 반구동에서 태어나 지금의 울산 MBC 사옥 일대의 계변성 성주가 됐고 신학성 장군으로 그 시대에 지금 울산의 기틀을 닦은 개시조, 개향조라 부를 수 있는 울산최초의 지배자 이면서 실명으로 기록되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또 한국 최대의 씨족으로 장구한 세월을 이어온 박혁거세 왕을 시조로 하면서 신라 경명왕 때 다시 씨족을 이룬 울산 박 씨의 시조가 된다.
　고려 태조를 도와 개국공신이 됐고 오랜 세월동안 울산의 수호신으로 서낭당에 좌정했던 울산의 대표적 인물이다. 역사소설 <흥려백 박윤웅>은 이러한 박윤웅 장군의 삶과 업적을 고스란히 담았다.
　한편, 저자 최종두씨는 울산 중구 성남동 출생으로 청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수학한 다음 1968년 박목월 선생의 추천으로 한국 시단에 데뷔한 이후 1987년 현대문학지를 통해 조경희 선생의 추천으로 수필가가 됐고 2009년 10월 한국 문학예술지의 공모 작품으로 소설이 당선돼 소설가로 데뷔했다. 손유미기자 y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