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14일 열렸던 외고산 옹기축제 개막식에서 농악대와 옹기장수 행렬이 펼쳐지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2011 울산옹기축제가 30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옹기이야기’를 주제로 내건 이번 축제는 30일 오후 5시 개막식과 함께 시작돼 10월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옹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종수)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 가운데 가장 큰 행사는 일반인, 외국인 가족, 다문화 가족이 참가하는 전국 옹기 만들기 대회다. 1일 오후 2시부터는 외국인 옹기만들기 대회, 2일 오후 2시부터는 다문화가정 옹기 만들기 대회, 3일 오후 2시부터는 가족 옹기만들기 대회, 4일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 옹기만들기대회가 이어진다.

외고산 옹기마을 둘레길에는 소망 옹기등을 곳곳에 설치해 방문객 누구나 소원을 적어 달 수 있게 했다.

또 6월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옹기가 옹기문화관에 전시되며, 세계 희귀 옹기가 함께 선보인다.

개막 공연인 ‘외고산 옹기할배’ 마당극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30일 가수 현철과 최진희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을 포함해 ‘옹기가요제’ ‘가을밤의 가요무대’,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울산옹기축제 스타킹 대회’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또 옹기축제 홍보대사인 이효재씨의 ‘옹기와 보자기’, 울주군 출신의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작품이 축제장에 전시된다. 전통 장류의 고장인 전북 순창군의 전통 고추장 제조시연, 무형문화재 옹기장인의 시연도 펼쳐진다.

3일에는 옹기축제를 기념하는 전국 마라톤대회가 온양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임덕철 울주군 문화관광과장은 28일 “밤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각종 편의시설과 향토음식을 포함해 다양한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옹기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울산옹기축제 프로그램

공식행사	개막식(9.30 오후 5시), 주제공연 외고산옹기할배(9.30 오후 5시20분), 개막축하공연(9.30 오후 6시), 폐막식(10.4 오후 7시), 폐막공연(10.4 오후 7시30분)
문화공연	콘서트 풍경(10.1 오후 7시), 옹기가요제(10.2 오후 7시), 가을밤의 가요무대(10.3 오후 7시), 전통연희한마당(10.1~4)
전국 옹기만들기 대회	외국인 옹기만들기대회(10.1 오후 2시), 다문화가정 옹기만들기대회(10.2 오후 2시), 가족 옹기만들기 대회(10.3 오후 2시), 어린이 옹기만들기 대회(10.4 오후 2시), 나만의 옹기만들기(9.30~10.4 오전 10시~오후 4시), 장인과 함께 옹기만들기(9.30~10.4 오전 10시~오후 6시)
전시행사	기네스 최대옹기 전시(옹기문화관), 무형문화재 옹기장인 시연(아카데미 광장), 울주군 공예품 전시(공원지구), 가을꽃이 있는 옹기정원(공원지구), 옹기협회전(아카데미 2공방), 생활옹기전(아카데미 2공방)
부대행사	옹기마을 사생대회(9.30 오전 10시), 창작 소망등 달기(마을지구), 박재동 화백과 함께 하는 ‘나도 만화가’(갤러리 숨), 옹기종기 가마구이(옹기골 앞), 옹기마을 먹거리장터(마을안내센터주차장), 축제발전심포지엄(마을안내센터 옆 세미나실), 생활옹기 자선바자회(아카데미 옆), 외고산 할매장터(마을입구), 얼쑤 전통창작 탈놀이(공원지구)
체험행사	기원의 장독대 체험(장독어울마당), 옹기소원지 달기(마을지구), 민속연희 체험(공원지구), 옹기다례 체험(옹기문화관 앞), 약차 달이기 및 무료 한방치료(마을지구), 다문화엿보기(공원지구), 옹기즉석경매(아카데미 광장)